MBCTV 스페셜 시간에 물안개가 닮고 싶었던 타샤튜더 따뜻하게 아름다운 타샤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전해주더군요 님들도 보셨나요 올 6월에 타샤튜더 할머니가 자연으로 돌아가셨다는데 물안개는 방송을 통해서 할머니 소식도 어제야 알게 되었습니다 출생 1915년8월28일 사망 2008년6월18일 타샤튜더 책을 4권이나 사서보고 1.행복한 사람 타샤투더 2.타샤의정원 3.타샤의집 4.타샤의신탁 접하고 얼마나 감동이였는지요 평생을 자연에서 행복하게 보내신분 오래 추억하겠습니다 세계적인 동화작가 타샤튜더. 그러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의 주인으로 더 유명하다. 1년 내내 꽃이 지지 않는다는 ‘시크릿 가든’, 신비한 타샤의 정원에는 어떤 특별한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 이혼 후, 네 자녀를 키우며 힘겨웠던 타샤는 자연으로부터 위로받고자 하였고, 타샤의 손길이 닿은 집과 정원과 살림은 예술이 되었다. 고달픈 삶을 예술로 승화시킨 행복한 사람 타샤튜더. 올해 6월, 그녀는 자신이 그토록 사랑했던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다. 쓸쓸한 가을, 행복이 있는 그 곳, 타샤의 정원으로 떠나보자. |
주요내용 |
① 자연을 닮은 타샤튜더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동화작가, 타샤튜더! 우리에게도 친숙한 ‘비밀의 화원’ 등의 100권이 넘는 동화책을 세상에 내 놓았고, 최고의 동화작가에게 주는 칼데콧 상을 두 차례나 수상했다. 30만평의 정원을 혼자 가꾸며 숲속 오두막집에서 동화처럼 살다가 지난 6월, 세상을 떠났다. 동화책은 물론, 집과 정원, 레시피 등을 담은 타샤의 책은 세계 곳곳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 ![]() <젊은 시절의 타샤튜더> <딸 베서니에게 수유중인 타샤튜더> ![]() ![]() <그림을 그리고 있는 타샤튜더> <타샤가 80대에 그린 삽화> ② 타샤의 시크릿 가든을 찾아서 “고달픈 삶을 딛고 꽃 피워낸 정원” 레몬 빛 수선화 무리 속에서 피는 흰색 돌능금 꽃, 꽃잎이 탐스러운 작약. 영국식으로 꾸며진 소박하면서도 자연스러운 타샤의 정원은 1년 내내 꽃이 지지 않는 ‘비밀의 화원’이다. 타샤는 특히 파스텔 톤의 꽃을 좋아했다. 층층이 계단식으로 아름답게 꾸며진 타샤의 정원은 일본, 유럽 등 전 세계 여성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 이토록 아름다운 정원을 가꿀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 ![]() <손녀와 함께 꽃밭에서 행복한 타샤> <꽃을 가장 사랑했던 타샤튜더> ![]() ![]() <타샤가 살던 버몬트의 집> <1년 내내 꽃이 지지 않았던 타샤의 정원> ③ 살림이 예술이 되다 전기도 수도도 없는 오두막집. 타샤의 집은 마치 동화 속에 들어온 것 같은 기분이 든다. 특히, 오래된 엔티크 가구들과 블루&화이트 골동품 그릇들. 수도 펌프, 장작을 떼는 스토브, 타샤가 즐겨 입는 고풍스런 옷까지... 집안 구석구석 눈길을 끄는 타샤튜더 스타일은 모든 여성들에게 부러움의 대상이다. 필요한 물건을 스스로 만들어 사용했던 타샤는 직접 베틀을 돌려 천을 짜서 옷을 만들고, 필요한 식재료는 밭에서 일구어 얻었다. 타샤는 자녀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주는 엄마였다. 인형은 물론 인형 옷, 인형에게 주는 카드까지 직접 만들어 주고, 특별한 이벤트를 열어주었다. 아이들의 생일에 해주던 ‘뗏목케이크 이벤트’는 자녀들이 성장해 할머니, 할아버지가 된 지금까지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았다. ![]() ![]() <1830년대 삶을 꿈꿨던 타샤> <타샤 스타일 그릇 - 블루&화이트> ![]() ![]() <아이들을 위해 만든 미니어쳐 인형들> <자녀들의 생일 이벤트 - 뗏목 케이크> ④ 타샤의 한국인 며느리 “김은임, 탐” 부부 * 타샤튜더의 한국인 며느리 김은임씨. 처음, 탐과 함께 타샤의 집을 찾았던 은임씨는 그 날을 이렇게 회상한다. “동물이 깬다고 차를 두고 오라고 하더라고요. 구두를 신고 험한 산 길을 걸어오는데, ‘아~ 이제 예쁜 구두는 다 신었구나’ 싶었죠” * 아들 탐이 말하는 타샤 “어머니는 우리보다 정원과 동물 돌보는 일을 더 열심히 하셨죠. 그래서 우리 형제들은 뭐든 스스로 하지 않으면 안됐어요.” * 맏딸 베서니가 말하는 타샤 내가 고민을 이야기 하면 엄마는 이렇게 말했어요. “베서니, 나가서 꽃향기나 맡고, 초콜릿이나 먹어!” 엄마는 불평하지 말고 현재에 만족하며 살기를 원하셨죠. * 막내 딸 에프너가 말하는 타샤 “Make Money! 엄마를 가장 힘들게 했던 건 돈이었어요.” 이혼 후 네 아이를 키우며 생계를 위해 그림을 그려야 했던 것들이 타샤에게는 가장 힘든 점이었다. ![]() ![]() <맏딸 베서니 튜더> <막내딸 에프너 튜더> ![]() ![]() <막내 아들 탐 튜더> <한국인 며느리 은임 튜더> ⑤ 타샤가 주부들에게 남기고 간 메시지 “스스로의 삶을 즐기고, 독립적으로 살아라” 명문가에서 태어났지만 부모님의 이혼으로 외로운 어린 시절을 보낸 타샤는 늘 산골 생활을 꿈꾸었다. 결혼과 동시에 농장이 있는 시골 생활을 시작한 타샤튜더. 그러나 도시 사람이었던 남편은 그 생활을 힘들어 했고, 결국 두 사람의 결혼은 실패로 끝이 났다. 좌절하고 포기한 삶을 살 수도 있었지만 타샤는 주저앉지 않았다. 사람에게 받은 상처를 자연 속에서 치유하고자 하루 온종일을 정원에서 바쁘게 움직였다. 꽃을가꾸며 아름다움을 느꼈고, 그 아름다움으로 가슴 속 상처를 치료했다. 이혼 후, 혼자서 4명의 아이를 키우는 동안 왜 힘들지 않았겠는가! 하지만 타샤는 하루하루 자신의 삶에 충실하며 자연을 통해 기쁨을 얻었다 ![]() ![]() <타샤가 한국인 며느리에게 물려준 브로치> <타샤가 늘 앉아서 차 마시던 티 테이블> ![]() ![]() <막내 딸에게 물려준 타샤의 그릇들> <타샤의 집에 남아있는 오래된 찻잔 세트> ![]() ![]() <꽃은 타샤의 영혼이었다> <늘 직접 물지게를 지고 정원에 물을 주었다> |
2009년 11월 5일 목요일
닮고 싶었던 타샤튜더 할머니께서 6월에 타계를 하셨다내요
타샤 튜더 <맘 먹은 대로 살아요>
이 세상에 살아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지 않으세요?
아무리 이 세상이 공해로 찌들고,
곳곳에서 끔찍한 사건이 터져도
이 세상은 참 아름다운 곳이에요.
늘 보아오던 밤 하늘의 별도
일 년 동안 단 한 차례 밖에 볼 수 없다면
그건 매우 감동스런 사건이 될 거에요.
무슨일이든지 한 번 뿐이라고 생각해 보세요.
그거야말로 정말 귀중한 일이 될 수 밖에 없죠.
사랑으로 키운 아이들이 성장하면
하나 둘 부모 곁을 떠나 살게 되지요.
그럴 때면 우리 어머니들은
한없이 쓸쓸해 하더군요.
하지만 나는 혼자 있는 시간을 좋아합니다.
잠시 주위를 둘러보세요.
무엇이든 마음만 먹으면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이
지천으로 널려 있답니다.
인생은 결코 긴 게 아니에요.
우물쭈물 멍하게 있다보면
어느 새 인생은 끝나 버리지요.
마음은 사람마다 제각각이에요.
그래서 사람은 늘 '혼자'인가봐요.
인생은 짧은 것!
내키지 않은 일에 매달려
시간을 허비한다는 것은
너무 바보같은 짓이지요.
나는 진귀한 골동품 식기를
일상 생활에서 늘 사용하고 있어요.
그러다 보면 깨지기도 하지요.
골동품이라고 해서 아까워 하며 상자 안에
고이 넣어 둔 채 평생 꺼내 보지 않는다는 것은
한심스러운 일이지요.
난 150년 된 옷도 그냥 입고 다녀요.
골동품 수집가가 들으면 파랗게 질릴 노릇이죠.
하지만 어렵게 얻은 물건을 즐기지 않는 것이
더 안타까운 일이 아닌가요?
인생은 생각보다 짧아요.
마음껏 즐겨야 해요.
사람은 늘 자연과 함께 해야 해요.
우리 모두는 자연의 일부분이니까요.
따라서 소중한 자연에 상처를 입히는 짓은
내 몸에 상처를 입히는 것과
하나도 다를 것이 없어요.
많은 사람들이 있는 그대로의 나를 보지 않고
이상화해서 보고 있어요.
나도 가끔 나 자신이 평범한 인간이라는 걸
깜박할 때가 있지요.
마크 트웨인은 이렇게 말했지요.
" 이 세상 모든 사람에게는 밤하늘의 달처럼
그 누구에게도 보여 줄 수 없는 뒷면이 있다."
나는 두 가지 삶을 살고 싶어요.
하나는 지금 이 곳에서 살고 있는 보통 할머니로서의 나,
다른 하나는 모두가 대단하게 여기는 화가로서의 타샤 튜더. 이 두 가지 삶을 앞으로도 계속 살고 싶어요.
내가 죽음이 두렵지 않은 건 삶에 후회가 없기 때문이에요.
타샤 튜더, 1915년 미국에서 태어나 바로 작년(2008) 생을 마감한 동화작가이자 화가이며 원예가이다.
지난 70년간 100권이 넘는 동화책에 삽화를 그렸으며 90세가 넘어서까지도 왕성한 작품활동을 했던 타샤.
타샤는 인기있는 동화작가로도 유명하지만 버몬트 주 시골에 30만 평이 넘는 정원을 이루어 꽃과 나무와 동물과 어우러져 살다 간 원예가이기도 하다.
그녀 동화책 속의 그림 모델은 모두 함께 사는 동물들과 이웃 아이들 그리고 정원에 꽃대궐을 이루는 나무와 꽃이다.
작년에 타샤튜더의 사망 소식을 듣고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 그 어마어마한 정원을 이제 누가 가꿀까! 좀 더 사시다 가시지!
조선기사 아버지와 화가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타샤는 명문가의 딸이었다. 그러나 어린시절 부모의 이혼으로 아버지의 친구집에서 자라게 되는데, 화가인 어머니의 유전인자를 받고 태어난 것일까. 덕분에 타샤는 미국에서 최고로 인정하는 동화 삽화작가로 명성을 갖게 된다.
타샤도 결국 남편과 이혼을 하고 자식과 생계를 위해서 그림을 그렸다고 회고한다. 돈을 벌어다 주는 남편이 있었다면 자신은 정원을 가꾸고 살림과 요리만 하는 전업주부로 살았을 것이라고.
타샤의 책은 여러 권이 출간되어 인기를 끌었다. '타샤의 정원''타샤의 집''타샤의 식탁''타샤의 크리스마스' 등.
타샤는 자신의 정원에 대해서만큼은 겸손하고 싶지 않다고 할 정도로 자부심이 대단하다. 자신이 지금도 그림을 그리는 이유는 30만평이나 되는 정원에 심을 나무와 꽃씨와 구근을 사기 위해서라고! 탸샤의 정원에 대한 지극정성과 열정은 아마도 따라올 자가 드물 것이다.
'코기빌 마을 축제' 라는 동화책이 큰 성공을 이루고
그 책의 인세로 마련한 버몬트에 자리잡은 집이다. 18세기 건축양식에 맞추어 '새 집이면서도 낡은 집' 처럼 보이는 집. 타샤의 모든 것이 녹아있는 집.
타샤는 염소젖으로 치즈와 요구르트를 만들고 과일을 따서 잼을 만들고 베틀을 이용해 천을 짜서 옷을 만든다. 크리스마스가 오기 몇 달전부터는 가족에게 선물할 양말과 장갑을 뜨개질한다. 타고난 손재주라는 생각이 든다.
타샤는 참 부지런하다. 평생 크게 아파본 적도 다이어트를 해 본 적도 없다고 한다. 정원이 바로 그녀의 일터이자 쉼터이며 건강원이다. 후회가 없는 삶이었으므로 죽음이 두렵지 않다는 타샤.
누구나 꿈꾸어보지만 실현이 쉽지 않은, 그런 삶을 씩씩하게 아름답게 살다 간 그녀가 참, 부럽다.
타샤 튜더 <맘 먹은 대로 살아요>
타샤튜더 할머니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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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사람 타샤튜더
행복한 사람 타샤튜더/ The private world of Tasha Tudor
타샤튜더는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동화 작가이다 <비밀의 화원>과 <세라이야기>의 일어스트를 그린 작가로 70여년 동안 100여권이 넘는 그림책을 내 놓았다 백악관의 크리스마스 카드나 엽서에도 사용되는 탸샤의 그림은 미국인의 마음이 담겨 있다는 평을 받아왔다
그녀는 독특한 라이프 스타일로 더 유명하다 91세의 나이에도 동화보다 더 동화같은 삶을 보여 준다
버몬드 주 시골에 집을 짓고 30여만평의 단지에 아름다운 정원을 가꾸며 살고 있는 타샤는 손수 천을 짜고 옷을 만들며 염소 젖으로 요구르트를 만든다 19C 생활을 좋아해서 골통품 옷을 입고 골통품 가구와 그릇을 쓰고 장작 스토브에 음식을 만든다
우울하게 지내기엔 인생이 짧다는 이 부지런한 할머니는 마리오네트 인형을 만들어 어린이를 위한 인형극을 공연하고 직접 말린 허브를 긇여 오후의 티타임을 즐긴다
SUMMER 요즈음 사람들은 너무 정신없이 살아요 카모오일 차를 마시고 저녁에 현관 앞에 앉아 개동지바퀴의 고운 노래를 듣는다면 한결 인생을 즐기게 될텐데
여름이 끝날 때면 난 늘 겁이 났다 국화가 피면 다시 학교에 다녀야 한다는 뜻이었다 학교는 질색이었다 하지만 남서풍에 향기가 실려오고 귀뚜라미 울음이 느려지기 시작하면서 밤하늘의 별자리가 바뀌는 이 맘때가 늘 아름다웠다 봄에 태어난 병아리와 오리 새끼들이 통통하게 자랐고 거위들은 사과 나무 아래 모여 빨갛게 익은 첫사과가 덜어지길 기다리고....
카누에는 묘하게 원시적인 구석이 있다 아비(물새의 일종)가 노래 부르는 소리 같다고 할까? 아주 오래전 내 전생의 뭔가를 살살 흔드는 느낌...
촛불을 켜면 늙은 얼굴이 예뻐 보인다 난 항상 초와 등잔을 쓴다 다들 내 집이 어둡다지만 사람들은 예날 집이 얼마나 어두웠는지 모른다 난 집이 어두운게 마음에 든다 예쁜 둥지 같거든....
나는 바느질 세탁 설거지 요리 집안일을 하는 것이 좋다 직업을 묻는 질문을 받으면 늘 가정부라 적는다 가정부라 무식한 것이 아닌데 .. 쨈을 저으면서도 세익스피어를 읽을 수 있다는 것을....
WINTER 바랄 나위 없이 삶이 만족 스러워요 개 염소 새들과 여기 사는 것 말고는 바랄것이 없답니다
날씨가 궂어도 할 일이 많다 동물들에게 사료를 주어 가는 길에 타샤는 구근의 싹이 나왔는지 살펴보고 가금은 고개를 내민 꽃들을 본다
SPRING 염소들이 층층이 부채꽃의 바다를 지나 새로운 초지를 향한다
6월이면 패랭이 꽃과 원을 이루며 초롱이 꽃들이 예워 싼다 타샤의 세계 전체가 그렇듯 이 원도 순수한 환상을 안겨 준다
계절이 깊어지면 타샤는 저녁 내내 불가에 앉아 흰 수선을 옆에 두고 그림을 그리고 겨울에는 뜨게질이나 바느질을 하고 옷을 깁는다 그녀의 손은 부지런히 움직이고 머리 속에는 항상 꿈이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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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처럼 늙어서도 열정적이지만 조용하게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모든 것에 열중했으면 한다.. 90세의 나이지만 얼굴에서 아름다움이 배어 나오는 그녀의 미소가 자연 그자체이다 나이를 먹어 가는 것...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것... 늘 심각한 과제이다... 늙어서도 꿈이 넘치는 삶이란 것이.. 정말 추구해야 하는 삶일진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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